[CEO&]기술력-신뢰로 고객감동경영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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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FA㈜
교통카드기술에서 지능형교통시스템까지

홍원표 대표
홍원표 대표
물질과 정보의 격차를 지나 창의성의 격차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부산 남구에 본사를 둔 삼원FA㈜(대표 홍원표·www.samwonfa.com)는 1979년 설립돼 지난 35년간 도전과 창조적 혁신으로 자동제어 및 교통카드 요금 징수 그리고 지능형교통체계(ITS)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주역이다.

창의적인 기술개발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국내 계장제어장치산업의 효시이자 지금의 첨단 자동화시대를 개막한 삼원FA㈜는 설립 초기에는 공장자동화(FA) 자동제어시스템의 핵심제어장치인 PLC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보급하면서 국내 공장자동화 기술발전을 선도했다. 1990년대 말부터는 부산하나로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요금소, 주차장, 버스, 도시철도 분야의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을 개발 공급해 전자지불솔루션 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원FA㈜는 도시철도 분야에서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인천공항철도, 부산김해경전철의 역무자동화설비(AFC)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버스 분야에서는 광주 대구 전주 등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의 약 50% 지역에 운행 중인 버스에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택시전자지불시스템을 개발해 미국의 50여 개 주요 도시의 택시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파나마 국영버스의 버스교통정보 설비를 공급하는 등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ITS 분야에서도 부산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해주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해 냈다. 이런 성과로 이용자가 있는 장소가 중심이 되는 정보통신망을 실현하는 U-Traffic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삼원FA㈜의 기술과 제품은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사람들과 함께해 온 것들이다. 이러한 기술은 대부분 해당 분야에서 ‘최초’가 된 창조경영의 결과물이다. 삼원FA㈜는 그동안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홍 대표는 “공장자동제어를 시작으로 스마트카드 전자 지불 솔루션, 산업용 자동제어 분야, ITS까지 주력 사업이 공공의 이익과 결부되어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감동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삼원FA㈜ 홍 대표는 “인간존중의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력하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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