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립대 취업률 1위… 동명대의 봉사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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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학과, 노인 46가구와 결연
진주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도 참여

‘국고지원사업 3관왕’을 달성한 동명대(총장 설동근)가 산학협력, 창업, 취업에서 강세를 보일 뿐 아니라 학생들의 봉사활동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에 과학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면서 노인 위문과 어린이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가고 있다. 이 대학 로봇시스템공학과, 일본학과, 유아교육과 등 3개과 학생 50여 명은 11일 열리는 도심 속 천문우주과학축제인 금련산 은하축제에 참가한다. 이들은 과별로 부스를 마련해 공중부양로봇을 시연하고 대학 홍보활동도 펼친다. 이 축제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주최하고 한국천문연구원과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다.

동명대는 올 들어 총 46개 학과가 학과당 4명(교수 1명, 학생 3명)씩 저소득 및 장애 등으로 힘겹게 생활하는 노인 46가구와 일대일 결연을 통해 ‘가족’이 되어주는 정기 방문봉사를 하고 있다.

9월 27, 28일에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자동차공학과, 냉동공조공학과 학생 140여 명이 경남 김해시 대동면 일대 토마토 농장과 양계장에서 일손을 도왔다. 이 활동은 동명대 지방대 특성화(CK-1) 사업의 7개 사업단 중 기계플랜트설계사업단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11, 12일과 다음 달 8, 9, 15, 16일까지 이어진다.

9월 27일 경남 진주에서는 학생 80여 명이 무주택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했다. 이달 5일에는 학생 150명이 제13회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에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11, 12일엔 남구 감만1동 동항초등학교 후문 주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를 한다.

한편 동명대는 8월 교육부 취업률 정보공시에서 67.4%의 취업률로 지난해(66.6%)에 이어 2년 연속 부산과 울산 지역 사립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5월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3년간 최고 120억 원)에 이어 6월의 CK-1 사업(5년간 245억 원)에 뽑혀 동남권 사립대 중 최대 지원금을 기록했다. 특히 7월에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 유일하게 잘 가르치는 대학(ACE·4년간 최고 92억 원) 사업에 선정돼 교육부 3대 재정지원사업 3관왕을 달성했다. 이 사업을 위해 동명대는 재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창의인성교육을 12월 4일까지 실시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동명대#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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