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태원서 11, 12일 세계의 맛-멋 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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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민속의상쇼-음식거리 선봬

가을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이태원 지구촌축제’가 11,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역 사이에서 열린다. 세계 민속 의상쇼와 춤 공연 파티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이 일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구촌 퍼레이드’. 11일 오후 3시 반부터 1시간 반 동안 이태원 동문아치(한강진역)부터 서문아치(녹사평역)까지 1.4km를 행진한다. 경쾌한 플래시몹이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고 취타대, 기수단, 국방부 소속 군악대 의장대 등이 뒤를 따른다. 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안동 차전놀이가 이어지고 퍼레이드의 마지막은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도 강강술래가 장식한다.

녹사평역 주무대에서 열리는 세계 민속의상쇼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 태평무, 프랑스 개량 코르셋, 영국 근위대 복장, 베트남 아오자이, 인도 사리, 러시아 사라판 등 17개 나라 전통의상이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이태원에서 활동하는 유명 DJ들이 총출동하는 ‘DJ 파티’도 열린다. 해마다 축제를 찾는 젊은이들과 외국인이 가장 열광하는 공연이다. 또 아마추어 공연팀의 ‘길거리 콘서트’와 ‘직장인 밴드’ 경연을 즐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세계의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60여 개의 세계음식 부스가 거리 곳곳에 설치되고 샌드위치(모로코) 칼조네(이탈리아) 케밥(인도 터키) 파에야(스페인) 하와이안 무수비(하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풍물관 체험관에서는 파키스탄 과테말라 슬로바키아 미얀마 케냐의 이색 수공예품과 특산품 장식품을 선보인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태원#이태원 지구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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