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귀하신 몸’ 한강변 아파트 찜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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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용산 성동에 고층아파트 분양

아크로리버 파크
아크로리버 파크
한강변 아파트는 희소성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라서 인기가 좋다. 한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거나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단지는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가격도 비싸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거나 한강이 가까운 곳에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9월 서울 서초구서 분양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최고 38층 높이로 짓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서빙고동 등에 새로 짓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35층을 초과하지 못한다. 서울시가 ‘한강변 관리방향’을 발표하면서 한강변 건축물에 대한 높이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크로리버파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예외적으로 최고 38층 건축이 허용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성냥갑 아파트’의 이미지를 벗어나 아파트 단지 디자인을 특화시키는 등 도시경관 차별화에 기여해 서울시의 높이 제한 규정을 면제받았다”며 “아크로리버파크 1회차와 2회차는 아파트 층수가 13층부터 38층까지 다양하고 아파트 동 중간에 스카이라운지와 필로티를 설계하는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8층,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164m² 288채 중 213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난해 분양한 1회차와 합치면 총 1612채의 대단지가 된다.

대림산업 측은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한강시민공원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분양가는 3.3m² 당 40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회차의 분양가는 3.3m²당 3800만 원대였다.

서울 영등포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분양된다. 대우건설이 용산구에서 분양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거실에서 한강과 남산을 바라볼 수 있다. 지상 38층의 주거동과 39층의 업무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112∼273m² 아파트 151채, 전용면적 24∼48m²의 오피스텔 650실이 들어선다. 업무동과 주거동 아래쪽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 주거·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아파트 106채와 오피스텔 455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5월 분양을 시작해 8월 현재 아파트는 45%, 오피스텔은 55% 계약됐다. 현재 미분양분을 선착순 판매 중이다. 아파트 3.3m²당 분양가는 2800만 원 대이다. 본보기집은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분양 중인 ‘트리마제’는 47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한강과 서울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급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앞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시야가 시원하게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 동에 총 688채 규모이다. 전용면적 25∼216m² 등 소형에서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형대가 마련돼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101동, 102동 19층에는 손님용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6실도 설치된다. 아파트 출입구는 강변북로 아래 성덕정 나들목과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한강시민공원을 안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평균 분양가는 3.3m²당 3200만∼4800만 원이다. 미분양분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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