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MAN]‘新남성’에게 어울리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헤리티지’ 컬렉션
더보기

[MAN]‘新남성’에게 어울리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헤리티지’ 컬렉션

김현수기자 입력 2014-08-28 03:00수정 2014-08-28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가을, 감성을 입고 그가 돌아온다
삼중 방수 처리한 ‘개버딘’원단,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100 단계가 넘는 과정 거쳐 제작… 캐시미어 스카프와 찰떡궁합
안개가 자욱한 모로코 카사블랑카 비행장. 사랑하는 연인이 탄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지켜보는 남자의 뒷모습이 애잔하다.

영화 ‘카사블랑카’ 속 험프리 보거트의 마지막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트렌치코트 깃을 잔뜩 세우고, 양손을 주머니 속에 찔러 넣은 그의 뒷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멋진 남자의 아이콘이 됐다.

만약 험프리 보거트가 트렌치코트가 아닌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있었다면 이 같은 애잔한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1942년에 나온 이 영화가 고전이 되어 여전히 전 세계 팬을 울리는 것처럼, 100년 전 탄생한 트렌치코트는 여전히 멋진 남자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명품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트렌치코트는 가을 패션 진열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됐다.

158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 버버리는 트렌치코트를 탄생시킨 패션 명문이자 클래식 트렌치코트의 대명사로 불린다. 남성과 여성용뿐 아니라 최근에는 아동복까지 선을 보인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사랑받는 대표 아이템이다.

주요기사

버버리의 다양한 트렌치코트 중에 그래도 한 벌쯤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헤리티지’ 컬렉션이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변하지 않는 고전적인 디자인에 사계절 내내 소화하여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패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는 158년을 이끌어온 버버리의 자랑으로 변함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버버리 트렌치코트의 핵심 원단은 ‘개버딘’이다. 개버딘의 특징은 방수. 삼중으로 특수 처리가 돼 있어 비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여기에 원단 조직 내의 미세한 공간은 통풍이 잘 되게 해 준다.

한 벌의 트렌치코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100 단계가 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버버리 측의 설명이다. 트렌치코트만 만드는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든다. 수작업이지만 기계가 지나간 것 같은 정교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만드는 장인이 되려면 1년 이상 기술을 배워야 한다. 코트의 안감에 들어가는 버버리 체크는 영국에서 재단된 원단으로 체크 패턴이 서로 대칭을 이루도록 배치돼 있다. 헤리티지 컬렉션 트렌치코트는 모두 영국에서 제작되며 코트 안에서는 모델 이름과 함께 ‘메이드 인 잉글랜드(Made In England)’라고 쓰인 라벨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와 함께 버버리의 대표 유산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캐시미어 스카프다. 캐시미어 스카프는 트렌치코트와도 찰떡궁합을 이루는 아이템이다. 캐시미어 스카프 역시 영국 특유의 잦은 비바람과 맞설 수 있도록 제작됐다.

버버리는 최상급의 캐시미어를 생산하기 위해 1797년 원산지인 스코틀랜드 지방에 공방을 만들었다. 캐시미어는 일반 울 소재보다 8배 높은 보온성을 가지고 있다. 버버리의 캐시미어는 원단에 손상이 최대한 가지 않도록 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40여 차례의 공정작업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후 공방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스카프를 만든다. 1920년대 트렌치코트에 쓰이기 시작한 ‘아이코닉 체크’ 무늬를 적용한 캐시미어 스카프는 캐멀, 블랙, 아이보리와 레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버버리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체크 디자인과 함께 단일 색상의 헤리티지 캐시미어 스카프도 나와 있다.

버버리 트렌치코트 헤리티지 컬렉션은 100여 가지 공정을 거쳐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버버리 제공
▼핏과 어깨 라인에 따라 4가지 제품…각각 3가지 길이-색상 있어▼

나에게 맞는 헤리티지 트렌치코트는

같은 클래식 트렌치코트라도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올가을 트렌치코트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자신의 체형과 취향에 어떤 디자인이 맞을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게 좋다.

버버리는 비슷해 보이는 디자인의 클래식 트렌치코트에 제품별 특성에 따라 영국을 대표하는 지명 이름을 붙여줬다. 버버리의 대표 패션 아이콘인 만큼 핏, 길이, 색상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브랜드의 헤리티지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든 동일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버버리 헤리티지 남성 트렌치코트는 핏과 어깨 디자인에 따라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샌드링엄: 슬림 핏 디자인으로 몸에 꼭 맞게 재단된 실루엣과 좁은 허리선이 특징이다. 슬림한 실루엣을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알맞다.

△켄징턴: 모던 핏 디자인으로 약간 넉넉한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실루엣과 허리선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실루엣이라 기본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인기다.

△윌트셔: 모던 핏이며 어깨가 래글런 디자인(소매가 어깨 너머로 연장된 디자인)으로 입기 편하면서 실루엣은 살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웨스트민스터: 모던 핏보다 넉넉한 클래식 핏에 래글런 어깨 디자인이 특징이다. 험프리 보거트 풍의 클래식한 남성이 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핏과 어깨 라인에 따라 분류된 이 4가지 제품들은 각각 3가지 색상과 3가지 길이가 있다. 길이에는 △쇼트(78cm) △미드(88cm) △롱(98cm), 색상에는 △허니 △스톤 △블랙이 있다. 원하는 트렌치코트 디자인을 택한 뒤 색깔과 길이를 고르면 된다.

버버리 관계자는 “예를 들어 ‘샌드링엄 롱 허니 색상 볼 수 있을까요?’라고 원하는 디자인, 길이, 색상을 말하면 보다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