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른자위 59㎡가 2억원대… 강남 내곡보금자리 마지막 분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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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환경 3박자 갖춰

SH공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들어서는 ‘내곡 보금자리주택지구’ 2단지와 6단지 아파트 134채에 대해 21, 22일 일반분양 청약신청을 받는다. 2단지에서는 전용면적 59m² 29채, 84m² 49채 등 78채가, 6단지에서는 59m² 49채, 84m² 7채 등 56채가 공급된다. SH공사가 내곡지구에 분양하는 마지막 아파트 물량이다.

분양 가격은 2단지 59m²가 2억9000만 원대, 84m²가 4억5000만 원대이다. 6단지는 59m²가 3억6000만 원대, 84m²가 5억6000만 원대이다. SH공사는 “인근 주요 단지 84m² 아파트 시세가 6억∼7억 원 선에서 형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내곡 지구는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시 판교의 중간 지점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6단지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가깝다. 지하철을 타면 청계산입구역에서 강남역까지 15∼20분에 갈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 내곡나들목이 있다.

단지 전체가 청계산, 구룡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도 좋다. 내곡 지구 내 언남초등학교가 9월 개교할 예정이고, 언남중, 영동중, 언남고, 상문고, 은광여고 등이 주변에 있다.

이달 7일 다자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 최초,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특별분양한 결과 182채 모집에 2671명이 신청해 평균 1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 최초 특별분양은 2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분양 조건은 59m² 아파트의 경우 7월 30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무주택이고 가계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여야 한다. 가계 월 소득이 3인 이하 가족의 경우 460만6216원, 4인 가족 510만2802원, 5인 가족 535만7446원, 6인 가족 573만3061원 이하여야 청약할 수 있다. 84m² 아파트는 소득과 관계없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면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기간이 길고, 청약저축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의 납입 횟수와 저축총액이 많을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SH공사 관계자는 “5년 이상 무주택자이면서 청약저축통장의 납입 횟수가 60회 이상이면 당첨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SH공사#보금자리주택#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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