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광역의회 의장 이해동-박영철-김윤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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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부산 울산 경남의 지방의회도 새롭게 출범했다. 이 지역 광역의회는 새누리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서 의장단 구성 역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싹쓸이 하는 분위기다. 견제와 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부산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에는 4선의 이해동 의원(60·연제구 2)이 내정됐다. 부산시의회 재선 이상 시의원들이 최근 간담회에서 이 의원을 차기 의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4선의 백종헌 의원(52·금정구 1)은 이 의원에게 전반기 의장직을 양보한 뒤 새누리당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를 맡는다. 후반기에는 이 의원과 백 의원의 역할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제1, 2부의장에는 권칠우(51·서구 1) 손상용 의원(50·북구 2)이 내정됐다. 같은 3선인 김영욱(47·부산진 4), 강성태 의원(54·수영구 1)은 후반기 1, 2부의장을, 전봉민 의원(42·수영구 2)은 운영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의장단 후보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 의장 내정자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은 새누리당 박영철 의원(60), 제1부의장은 윤시철 의원(50), 운영위원장은 김정태 의원(60)이 맡기로 했다. 제2부의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울산시의회는 새누리당 소속이 21명, 새정치민주연합이 1명이다.

경남도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윤근 의원(55·통영)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도의원 당선인들은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했다. 전반기 제1부의장에는 이병희(55·밀양), 제2부의장에는 조우성 의원(58·창원)이 각각 뽑혔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성경호(60·양산),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이갑재(52·하동), 교육위원장에는 최학범(48·김해), 농해양수산위원장에는 김창규(53·거제), 경제환경위원장에는 정연희(62·창원), 건설소방위원장에는 김부영(48·창녕), 문화복지위원장에는 이성 의원(49·함안)이 각각 선출됐다. 역시 새누리당 일색이다. 이를 의식한 때문인지 김 의장 내정자는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과 관행에 대해서는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manman@donga.com·정재락·조용휘 기자
#이해동#박영철#김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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