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C&C 지분 4.9%, 대만 훙하이에 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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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배구조상 최상위 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지분 4.9%를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에 매각했다.

SK C&C는 최 회장이 보유한 1900만 주 가운데 245만 주를 주당 15만5500원씩 모두 3810억 원에 훙하이에 매각했다고 30일 밝혔다.

SK C&C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지분 31.8%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 특수관계인 5명이 보유한 SK C&C 지분은 48.53%에서 43.63%로 줄었다. SK 측은 “최 회장의 지분 4.9%를 매각해도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K 측은 이번 지분 매각이 전략적 제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훙하이는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인 폭스콘의 모회사다. SK 관계자는 “훙하이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과 대만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최태워#SK#대만 홍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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