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도발 땐 가차없이 수장” 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9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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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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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2주년’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적은 끝까지 추적, 수장” 강조

해군은 29일 오전 10시 30분,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위치한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에서 ‘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은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전사자 유가족 및 참-357 승조원, 참전 주요 지휘관, 지역 기관단체장,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치러졌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 날, 여섯 영웅들의 애국심과 불굴의 군인정신, 그리고 필승의 신념은 오늘날 우리 장병들의 가슴과 가슴으로 이어져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며 “적이 도발할 때에는 끝까지 추적하여 가차없이 수장시켜 희생당한 우리 전우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이름으로 명명되어 2함대에 배치된 유도탄고속함(PKG)인 윤영하함, 서후원함, 조천형함을 방문했다. 이어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해군회관에서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참-357 장병들을 위한 오찬이 열렸다.

올해로 12주기를 맞이하는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 우리 해군의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함으로써 발발한 해전이다.

우리 해군 장병들은 적의 기습 공격에도 죽음을 무릅쓴 즉각적인 대응으로 이를 응징하고 서해 NLL을 완벽히 사수함으로써 승리했다. 전투 중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한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제2연평해전 12주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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