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칠레와 1-1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8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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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를 보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승부차기를 보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칠레’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이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칠레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칠레와 1-1로 비겼다. 이어 브라질은 칠레와 승부차기에서 겨뤄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강팀끼리의 16강 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기선은 브라질이 먼저 잡았다. 전반 18분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머리로 받아 넘겨줬고 이를 받아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가 공을 다리로 밀어 넣어 먼저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칠레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2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발렌시아)가 브라질 진영 깊숙한 곳에서 헐크(제니트)의 볼을 빼앗았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에게 볼을 주었다. 산체스는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어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칠레가 1, 2번째 키커인 피니야, 산체스가 실축해 패색이 짙었으나 브라질 역시 2번째 키커인 윌리안(첼시), 4번째 키커 헐크가 승부차기에 실패했다. 칠레 4번째 키커인 마르셀로 디아스(바젤)이 골을 넣으면서 양팀이 2-2로 맞섰다.

브라질은 먼저 5번째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가볍게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반면 칠레는 곤살로 하라(노팅엄 포레스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8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브라질은 1998 프랑스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칠레를 꺾은 바 있다. 브라질의 8강 상대는 우루과이를 꺾고 올라온 콜롬비아다.

‘브라질, 칠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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