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1000 프로젝트]아이디어 사업화부터 약점 보완까지… 예비 창업자들의 교두보 역할 톡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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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려는 이들은 시작부터 쉽지 않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조언을 들을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년창업자들이 시작부터 부딪히는 벽이다.

청년창업센터에서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사업화하는 창업 저변 확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준비 단계의 예비창업가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창업에 접근하고 △창업을 배우며 △창업을 만나고 △창업과 어울리는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업 접근하다’는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쉬운 주제의 창업교육을 하는 단계다. 꽃꽂이, 캘리그래피, 북포럼 등 창업희망자가 접근하기 쉬운 창업주제로 진행하면서 창업발전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교육과 동시에 창업 동기를 키울 수 있는 단계다.

‘창업 배우다’는 창업, 경영, 세무, 회계 등의 기초창업교육과 아이템별, 창업형식별 세미나로 진행된다. 기업자정신, 창업아이디어 개발, 창업전략, 글로벌 마케팅, 재무전략, 인력관리,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제도 등 기초창업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제도 및 세법, 재무제표 분석 등 초기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인 경영관리 부분에 대해 교육한다.

청년창업센터 선배 최고경영자(CEO)의 창업과정 및 성공 실패 사례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실전창업세미나를 통해 창업아이템과 창업형식, 업종별 창업시장 분석 및 사업성 등을 검증한다. 창업현장 실습 및 컨설팅 지원, 유통 상담회 참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 만나다’는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다.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개인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창업 전 오피스 구성을 경험해 문제 발생 상황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다. ‘창업클리닉’을 통해 창업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진단-처방-클리닉’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모델(BM) 구축 등의 경영상담 및 자금, 재무 상담 등 전문분야의 클리닉도 운영한다.

청년창업센터는 옛 마포구청사에 있는 청년창업센터 1관 1층 비즈테스트룸을 활용해 ‘스마트 오피스’를 구성했다. 오피스 A, B존은 스타트워커 아이템 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회의공간인 소회의실, 회원들의 커뮤니티 및 협업 공간, 도서관 등을 구비해 창업 준비를 지원한다. 아이템 개발, 회의, 협업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선 통신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창업 어울리다’는 다른 업종 및 동종 업종 창업가들과의 교류하는 단계다. 창업전문가 모임, 전문분야 세미나, 정보 교류회 등의 개최를 통해 잠재창업자 및 성장단계별 우수기업을 발굴한다. 창업 관련 외부단체와 협력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도 준다. 창업센터 입주기업들은 서로 재능기부 형식으로 약점을 보완해 주는 협업 프로젝트 ‘바까주까?!’도 진행하고 있다. 성공창업가 강연과 함께 창업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청년창업센터 관계자는 “창업 준비 단계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를 개방하고 창업 저변을 확대해 창업생태계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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