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송종국, 해설 화제 “공 맞아도 안 죽는다…정신력 보다 실력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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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7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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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송종국 해설’

MBC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대한민국―벨기에 전을 해설하면서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에서 한국은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송종국과 안정환 해설위원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냉혹하게 지적했다.

송종국 위원은 날아오는 공에 몸을 피하는 선수들을 보고 “선수들, 몸 돌리지 마세요. 공 맞아도 안 죽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후반 벨기에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이후에는 “수비가 막아야 하는 데 구경만 하니까 문제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위원은 선수들의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어차피 패스할 건데 템포가 왜 이리 늦냐. 패스타이밍이 너무 늦다”고 전했다.

이후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을 때는 “전반전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후반에 너무 늦게 터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송종국 위원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너무 유럽파에 기댔다”라며 “국내 K리그에서 선수를 발굴해 경쟁을 통해 주전 경쟁을 하도록 해야한다.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시급한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또 안정환 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정신력을 이야기 하는데 실력이 있고 난 뒤에 정신력이 필요하다. 실력을 채운 뒤 정신력을 앞세워야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안정환 송종국 해설’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정환 송종국 해설, 정말 새겨들어야 한다” , “안정환 송종국 해설, 속 시원하다” , “안정환 송종국 해설, 해설하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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