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골프장에서 반바지 입으리’ 드레스코드 새 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7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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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드레스 코드를 강조하던 국내 골프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반바지 라운드를 허용하는 골프장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주말골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엑스골프는 '여름에 골프장에서 반바지 입으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엑스골프는 골프장 인터넷 부킹 사이트에 반바지 라운드가 가능한 곳을 반바지 이모티콘으로 표시해 뒀다. 이포CC, 360도CC, 푸른솔GC포천, 금강CC 등 전국의 40여개 골프장이 동참하고 있다. 8월 30일까지 골프장에서 반바지를 착용한 인증샷을 엑스골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43명에게 데니스골프 캐디백 세트, 골프버디 보이스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반바지 라운드는 골프 대중화와 실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도 골프장에 내장할 때 슬리퍼나 민소매 차림은 곤란하다. 발목 이상 올라오는 양말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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