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간선택제 교사’ 2015년 3월로 연기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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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9월부터 시행하려고 했던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반응을 좀 더 살펴 제도를 치밀하게 준비하고자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나온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부터 교원단체와 교대 및 사대 학생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이에 교육부는 올 3월 시간선택제 신규 교사 채용을 일단 유보하고 기존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이번 2학기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내년 3월로 연기하기로 하면서 제도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일자리 창출에만 함몰된 노동·경제적 접근으로 교직 업무의 특성과 학교협업시스템을 붕괴시킬 것”이라며 “임시방편으로 연기할 것이 아니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교육부#시간선택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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