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상품 재활용 ‘마트 불고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27일 06시 55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불고기는 한식의 대표주자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이 불고기를 판매하는 식당과 마트 검증에 나섰다.

유명 불고기 전문점부터 프랜차이즈 식당까지 저마다의 요리비법을 자랑하지만 맛은 다 비슷했다. 이유는 공통적으로 사용한다는 불고기용 간장 때문이다. 제작진은 일부 식당의 비양심적인 영업행태도 포착했다. 손님상에 나갔던 고기를 익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사용하는가 하면 숙성되지 않은 고기에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조미료를 듬뿍 넣어 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대형 마트에서 파는 불고기에서도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마트의 마감 시간이 되자 직원들은 남은 불고기를 담아 냉장창고로 향했다. 이렇게 보관된 고기는 다음날 다시 진열대에 오르고 있었다. 당일 제조한 불고기만 판매한다던 마트 직원들의 얘기와는 달리 어제 팔다 남은 불고기가 당일 제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고기가 푹 잠기도록 넉넉하게 넣어주던 양념은 손님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무게를 늘려 가격을 올려 받기 위한 꼼수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마트 불고기 코너의 비양심적인 판매 현장과 착한 불고기 식당을 찾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27일 밤 11시 방송에서 공개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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