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굿! “역시 배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27일 06시 55분


이광수-한혜린-최진혁(왼쪽부터).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주피터필름·메이스엔터테인먼트
이광수-한혜린-최진혁(왼쪽부터).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주피터필름·메이스엔터테인먼트
영화 ‘좋은 친구들’ 감독·지성 칭찬 릴레이
스크린 데뷔 한혜린 개성 강한 캐릭터 열연


7월 개봉하는 한국영화에 낯익은 ‘TV스타’들이 대거 나섰다.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 온 이광수와 한혜린, 최진혁이 스크린에선 개성 강한 배역을 택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7월10일 개봉하는 ‘좋은 친구들’에서 이광수는 지성, 주지훈과 주연을 맡았다. 파국으로 치닫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이광수는 격한 심리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함께 출연한 지성은 그런 이광수의 변신을 두고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익숙한 모습이 영화에선 하나도 보이지 않아 다행이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겼다. 연출자인 이도윤 감독 역시 “표현하기 쉽지 않았던 역할을 맡을 연기자로 이광수 외에 다른 이를 떠올릴 수 없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7월3일 개봉하는 ‘소녀괴담’ 한혜린과 ‘신의 한 수’ 최진혁의 활약도 눈에 띈다.

‘소녀괴담’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한혜린은 학원폭력의 가해자 역을 맡아 피해 학생들을 제압하는 폭력 연기도 과감하게 펼친다. 최근 출연한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보여준 단아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혜린은 “드라마는 순간 집중력이 필요한 데 비해 영화는 역할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아 더욱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재벌 2세 역을 주로 맡아온 최진혁은 ‘신의 한 수’에서 잔혹한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특히 상대역 정우성과 상의를 벗고 냉동고에서 벌이는 고난도 액션 장면은 예고편으로 먼저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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