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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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으로 성공한 뒤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부산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72·사진)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1975년 동원개발을 설립한 장 회장은 주택 및 일반건설업, 수산업, 금융업 등에 진출해 성공했다. 특히 기업이 안정된 뒤에는 동원교육재단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94년 경영난을 겪던 양산대(현 동원과학기술대)를 인수해 정상화시켰다. 2000년에는 장 회장 모교인 통영제일고와 통영동중의 경영 부실을 알고 사재 48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뒤 교명을 동원중고교로 바꿨다. 동원문화장학재단을 통해 14년 동안 경남지역 학생들에게 3억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원중고교 입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골라 해마다 학비를 지급한다. 그동안 교육기관에 내놓은 발전기금만 6억 원에 이른다. 장 회장은 주택사업 분야 금탑산업훈장, 부산 아시아경기 유공 체육훈장 기린장, 성실납세 대통령표창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성실성과 신용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장 회장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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