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인 척 속여… “대중 앞에 서는 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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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6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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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KBS 뉴스 영상 갈무리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병역비리 연예인과 보디빌더 등이 적발됐다.

지난 25일 병무청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병역 면제를 받은 연예인 2명과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더 4명이 병역회피 혐의로 적발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역비리 연예인 이모 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 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 ‘환청이 들린다’면서 의사까지 속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손모 시 역시 동일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아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지목받았다.

한편 병무청은 “비슷한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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