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정홍원 총리 유임에 “추천능력 없는 무능 정권”

사진=청와대기자단

‘정홍원 유임’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 결정에 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후보 한 명을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의 정 총리 유임발표 후 논평을 내고 "세월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해서 스스로 사퇴한 사람을 유임시키는 것은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에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 의지에 부응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인사추천 및 검증 책임을 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인정,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둔다고까지 하면서 끝내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월27일 사의(辭意)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홍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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