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사의유임결정… “새 후보 찾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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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6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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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SBS 뉴스 영상 갈무리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유임’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가 유임 조치가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결정을 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현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금까지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조치된 일은 우리나라 헌정 역사상 처음 발생한 일이다. 이 같은 조치는 연이은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들의 낙마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의 국정공백을 차단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여겨진다.

한편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홍원 총리 유임. 인사청문회 통과할 사람 못 찾아 전임자 유임이라니, 무능정권의 결정판. 말 그대로 방패막이 총리다”라는 강도 높은 비판의 글을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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