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평화테마촌 ‘무기전시관’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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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자료-무기 245점 전시

여수시 제공
여수시 제공
6·25전쟁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무기전시관(사진)이 25일 전남 여수에 문을 열었다. 여수시는 돌산읍 율림리 대율마을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301m²) 옆 폐교인 율림초등학교를 7억740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무기전시관(393m²)으로 개관했다.

무기전시관에는 6·25전쟁 상황이 기록된 각종 자료와 함께 북한 무기 230점, 한국 무기 15점 등 총 245점이 있다. 전시공간은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강산과 시설. 국군의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 유엔군의 참전과 반격, 내무반 체험, 평화 염원이라는 주제의 기록물과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 전시된 무기는 육군본부와 전쟁기념관 등에서 임차한 박격포, 대전차포, 기관총, 탄약, 화생방 장비 등이다.

여수시는 무기전시관과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을 평화 테마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 반잠수정은 1998년 12월 17일 돌산읍으로 침투했다가 육군 31사단 초병들에게 발각된 뒤 다음 날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에 격침됐다. 인양된 선체와 장비는 2003년부터 전시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6·25전쟁#전남 여수#무기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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