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道 조진래 前 정무부지사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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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지사 정무라인-산하기관장 윤곽
발전연구원장 조문환 -정책단장 오태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민선 2기’를 보좌할 정무라인과 산하기관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믿을 만한 사람’은 재기용하고 일부 측근을 영입했다.

정무부지사는 홍 지사 민선 1기에 1년 반 가까이 보좌했던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48)가 복귀한다. 홍 지사의 중고교와 법조인 후배다. 지방선거 기간엔 홍 지사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뛰었다.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여론이 있다.

홍 지사가 ‘측근’으로 생각했던 김정권 전 경남발전연구원장의 빈자리에 조 전 부지사가 자리한 모양새다. 김 전 원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홍 지사와 등졌다.

발전연구원장으로는 조문환 전 국회의원(54)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출신으로 친이명박계인 조 전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양산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려다 탈락하고 비례대표를 지냈다. 2011년 홍 지사가 당 대표 선거에 나섰을 때 비서실장이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는 박재기 전 경남도중소기업특보(56)가 내정됐다. 박 전 특보 역시 홍 지사의 당 대표 선거와 도지사 선거 때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챙긴 고향 후배다.

정책단장에는 오태완 전 정책단장(50)이 원대 복귀한다. 진주의료원 폐업의 실무를 담당했던 오 단장은 앞으로 ‘서부경남 대개발’과 관련된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으로는 정장수 전 경남도 공보특보(49)가 거론된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정 전 특보는 선거캠프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홍 지사의 메시지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 때문에 정무부지사, 정책단장과 함께 ‘롤백 3인’에 포함됐다. 경남도서울본부의 대외협력관으로는 홍 지사가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이던 김규준 씨(47)가 새로 임용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홍준표 경남도지사#조진래#조문환#오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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