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남동생 배우 조지환 언급 “9월 결혼하는데 갈등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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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사진 =MBN 제공
조혜련. 사진 =MBN 제공
조혜련 남동생 조지환

개그우먼 조혜련이 방송에서 결혼을 앞둔 남동생 조지환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서는 분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가를 요구하는 아내'와 '분가를 서운해 하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4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혜련은 "남동생이 오는 9월에 결혼을 하는데 합가냐 분가냐를 두고 문제에 봉착했다"면서 남동생인 배우 조지환에 대해 언급했다.

조혜련은 "남동생이 '결혼하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강했다. 위로 누나만 7명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예비 올케는 남동생의 생각과 다른 것 같았다. 예비 올케는 '따로 나가서 살고 싶다. 대출해서라도 분가를 하고 싶다'고 남동생에게 폭탄선언을 했고 이에 남동생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나를 비롯한 일곱 시누이가 모여 사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버릇없다고 말하는 강경한 시누이도 있었지만 '내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분가를 할 것이다', '경제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분가는 욕심이다'는 등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혜련은 "남동생의 분가에 대해 어머니의 반응은 어떠냐"는 조형기의 물음에 "귀하게 키운 아들과 헤어질 생각에 무척 서운해하신다. 그러면서도 무작정 합가를 원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신혼의 재미는 두 번 다시 오는 것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좀 더 가족끼리 많은 대화를 나눠서 서로 좋은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혜련의 남동생 조지환은 2003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 조지환은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갑동이'에서 의리남이자 윤상현의 동료 형사 형년 역으로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5일 오후 11시 방송.

조혜련. 사진 =MBN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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