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삭감 가능성↑ “벨기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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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5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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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켈트십자가, 러시아 대표팀 승점삭감’

러시아 대표팀이 ‘켈트 십자가’로 인해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받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정되면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대한민국에겐 놓칠수 없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팬들은 한국과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로 응원전을 펼쳤다.

이른바 ‘켈트 십자가’는 유럽에서는 이미 인종차별의 상징인 舊 나치 정권의 산물로 유명하다. 이에 FIFA는 축구 경기장에서 켈트 십자가를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R-스포르트의 보도에 FIFA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FIFA가 러시아 승점 삭감의 초강경 카드를 꺼낸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FIFA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부터 징계 규정 55조를 수정해 승점 삭감 장치를 제정했다.

규정에 따르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이 1회 포착되므로 승점 3점이 삭감된다.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3점이 삭감되면 현재 가지고 있는 승점 1점이 -2점으로 변화하게 되면서 무조건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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