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문화-관광의 도시에서 미래산업도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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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창조경제의 중심에서 시민들의 삶과 경주의 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적인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 최양식 시장은 한반도 최초의 동·식물원을 재현하여 침체된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지자체 최초 수질 연구소를 설립하여 하수 고도처리 기술 특허 취득으로 하수 처리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간에 위탁 운영하던 사적지를 시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관람 수입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7개소 230만 m²를 이미 조성하여 130여 개 기업이 입주하여 조업 중에 있고, 22개 단지 1100만 m²를 추가 조성하여 경주를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최양식 시장
최양식 시장
250여 개의 기업과 9000여억 원의 투자 유치, 4만2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창조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시키는 전국최고의 명사 초청 화백포럼 강좌를 개최하여 소통행정을 구현하였다.

경주시는 간부 공무원들과의 직무성과계약체결 및 성과보고회 개최, 시민들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 주는 바로콜 센터 운영, 공무원 봉사활동을 통해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행복전봇대 만들기, 벤치기증사업, 감포깍지길 조성 등 주민 참여 시정을 펼쳐가고 있다.

경주시는 또한 미래 경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장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2012년 3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1기당 40명의 어린이들과 학부형이 참석하여 모의 시정회의, 시장실 둘러보기, 주요 시정 알아보기, 주요 시설 견학을 통해 현재 학생들이 살고 있는 우리 시의 현재 모습과 미래발전상을 그려보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또 도로변 불법광고물 부착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전봇대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유적 알림판으로 정비하였다. 학생과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의 참여로 시가지 주요 5개노선과 시내 도로 223여 개 전봇대에 부착된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신라 전설과 역사를 소개하는 그림을 그려 불법광고물 제거와 문화유적 알림판 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창조경제 CEO 대상을 받은 최양식 시장은 “오늘 수상은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주시와 경주시민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진기지로서 경주가 신 성장 거점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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