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동북아 물류의 랜드브리지 평택항이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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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일의 글로벌 무역항인 평택항은 1986년에 개항했다. 국내 31개 무역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대중국 교역에 있어 최적의 항만으로 꼽히고 있다. 평택항은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2년 연속 1억 t 돌파,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지난해 145만 대 달성, 누적처리 대수 1000만 대) 등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다.

정승봉 사장
정승봉 사장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01년 경기도가 평택항의 물류 활성화를 이끌고 종합물류항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설립됐다.

평택항 화물 및 이용률 증대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통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라는 브랜드 입지를 다졌고, 주요 교역국인 중국뿐 아니라 신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화물 증대를 위한 현지 포트세일즈를 강화하며 평택항 이용 시 수익과 성장이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동반성장(WIN-WIN)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정승봉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해 서울과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평택항 세일즈에 앞장섰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 평택항의 물류 환경과 경쟁력을 직접 설명하고 항만 이용을 이끌어 냈다. 문화 및 의료소외지역인 평택항에서 소무역상인 및 항만근로자, 지역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무료 의료 검진’을 실시하고, 항만 인근에 문화시설이 전무해 ‘평택항 음악회’, ‘평택항 무료 영화 상영’ 등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료원과 평택항의 의료소외계층과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7월부터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최근까지 3500여 명의 소무역상인과 지역시민 등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았다.

앞으로도 항만 근로자와 소무역 상인, 인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로 내과·치과·혈액검사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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