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페인에 3-0 완패, 호주 감독 “스페인 축구 존경…세계 최고 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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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호주,  ⓒ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호주, ⓒ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호주

스페인에 3-0으로 패한 호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축구 감독이 스페인 축구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3-0으로 물리쳤다.

앞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5-1, 칠레에 2-0으로 연패하며 16강에 탈락했다. 이에 외신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왕이 죽었다. 6년 동안 세계와 유럽에서 군림했던 챔피언의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월드컵 챔피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은 좋았으나 우리는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너무 쉽게 상대에 볼을 내줬다”면서 “스페인은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운영했고, 높은 클래스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은 그동안 항상 올바른 방식대로 경기를 시도하고 운영해왔다. 나는 델 보스케 감독과 스페인 축구를 존경한다. 여전히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다. 이제는 4년 뒤에 있을 월드컵 준비에 충실하여 더 높은 수준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스페인 호주,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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