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카메룬] 슈퍼스타 네이마르 3·4호골 ‘득점왕 노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4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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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 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네이마르 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카메룬',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계의 슈퍼스타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훨훨 날아올랐다.

네이마르는 2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벌어진 카메룬과의 2014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13일 크로아티아전에서도 MOM으로 뽑힌 바 있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했지만 석연찮은 페널티킥이 나와 '판정 논란'이 일었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득점으로 비겼다.

이런 상황에서 카메룬과의 일전이 치러진 것. 무서운 기세로 돌격하는 카메룬에게 브라질은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전반 17분 네이마르가 해냈다. 루이스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가볍게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1-1로 추격당한 전반 35분 네이마르는 페널티박스 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치다 상대 수비 사이로 자로 잰 듯한 슈팅을 때려 카메룬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번 대회 4호골을 터트린 네이마르는 득점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네이마르는 전후 좌우 그라운드를 누비는 넓은 움직임으로 카메룬 수비를 휘젓고 다니다가 후반 26분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이날 카메룬 전에서 2골과 42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A조 1위가 된 브라질은 B조 2위 칠레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은 오는 2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다. 네이마르가 팀을 월드컵 정상에 올리고, 본인도 득점왕을 획득해 전설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라질-카메룬', '네이마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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