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승리 류현진, 모처럼 불펜 덕 봤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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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원정 6이닝 1실점 쾌투 뒤 하월-윌슨-얀선 완벽히 막아줘 9승째

불펜 때문에 승리를 놓쳤던 류현진(사진)이 불펜 덕에 시즌 9승을 달성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3일(한국 시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볼넷 1개, 삼진은 2개였다.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57개). 다저스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의 J P 하월-브라이언 윌슨-켄리 얀선(22세이브)이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류현진에게 아슬아슬한 1점 차 승리를 안겨줬다. 3월 31일 샌디에이고 개막전 때는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을 윌슨이 날려버렸다.

17일 콜로라도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퍼펙트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막았고, 4회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직구 구속은 평균 146km(91마일)로 측정됐다. 타격에서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스포츠네트LA는 경기 후 류현진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했다.

류현진은 이날 샌디에이고전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레이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동료 잭 그링키와는 9승으로 또 한 번 팀 내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방문경기에서는 6승 1패에 평균자책점 1.62의 초강세를 유지했다. 안방에서는 3승 2패에 평균자책점이 5.29다. 류현진은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류현진#LA 다저스#샌디에이고#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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