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신매매 척결 영웅’ 고명진씨, “10년간 1만명 상담”… 첫 한인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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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20일 고명진 센터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20일 고명진 센터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
미국 국무부가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선정하는 인신매매 척결 ‘영웅(hero)’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단체인 서울시 ‘다시 함께 센터’의 고명진 센터장(44·여)은 20일 발표된 올해 보고서에서 다른 국가 출신 9명과 함께 영웅으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고 센터장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 보호와 자활을 지원하면서 상담과 법률 및 의료 지원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며 “1년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 부서를 센터 안에 설치해 지금까지 대면,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1만여 명에게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고명진#인신매매 실태#인신매매 척결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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