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후 2시 55분경 본인 총기로 자해한 임모 병장 생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15시 58분


코멘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동아일보DB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동아일보DB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이 23일 오후 2시 55분경 스스로 옆구리에 K-2 소총을 쏴 자살을 기도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을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임 병장의 부상 정도는 파악이 안 되고 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브리핑을 통해 "군은 6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55분경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본인의 총기로 자해한 사고자 임 모 병장을 생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군 수색병력은 이날 오전 8시 28분경부터 사고자 임 병장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투항을 권고했으며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이 부모와 통화를 원해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이 비무장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건넸고 오전 8시 40분경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오전 11시 25분경 아버지와 형이 군과 대치하고 있는 현장에 도착해 지속으로 투항 유도했으나 사고자가 응하지 않고 자해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은 임 병장이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과 실탄 모두 즉시 회수했다"며 "임 병장의 신병은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할 계획이며 앞으로 이번 범행동기와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육군 중앙수사단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