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황산서 천하절경 즐기고, 상하이 야경에 취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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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

중국 5대 명산인 천하절경 황산과 중국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 상하이를 한번에 둘러보는 상품이 보물섬투어에서 출시되었다. 안후이 성 남동쪽에 위치한 황산은 중국 10대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곳으로 기송과 기암괴석 운해가 조화를 이루는 황산의 풍경은 지상 최고의 절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산의 72개 봉우리는 지하 깊은 곳에 있던 용암이 굳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있던 암석이 물과 바람에 깎이면서 드러난 화강암이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지금의 가파르고 거친 절벽과 험준한 침봉으로 변모하였다. 바위틈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수령이 1000년이 넘는 소나무도 있다.

황산이 간직한 24개의 협곡 중 가장 아름다운 서해대협곡은 깎아지른 듯 뾰족한 기암괴석과 좁은 계단이 이어져 있고 아래로는 아찔한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황산에서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한 후 항저우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서호로 이동하여 매 계절마다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 위에서 ‘서호유람’을 즐긴다.

중국 경제, 문화 중심지인 상하이에서는 우리나라의 명동 거리라 할 수 있는 ‘남경로’를 관광한다. 남경로는 상하이 동쪽 외탄을 시작으로 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상하이 제일의 번화가이다. 상하이 관광의 백미 ‘외탄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황포강을 끼고 강 서쪽에 자리 잡은 외탄은 이국적인 유럽식 건물과 아름다운 조명의 조화로 황포강 야경과 함께 상하이의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아시아나 항공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며 산악회 및 각종 소모임에서의 문의가 많은 상품이다. 판매가격은 29만9000원부터. 02-2003-2105, www.bomultour.com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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