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롯데, 월드컵 출전국가 대표 유니폼 할인특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 하면 생각나는 스포츠가 바로 프로야구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창단한 롯데 자이언츠는 야구를 통해 문화 콘텐츠까지 창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팬들의 열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4년 들어서는 달라진 사직구장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존보다 1.7배 커진 전광판은 멀티플렉스 극장 수준으로, 훨씬 부드럽고 섬세한 영상을 보여준다. 음향 설비도 구장 스탠드 상단을 빙 둘러 360도로 설치했으며 실외 불펜을 신설해 관중석에서도 불펜 투수의 연습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롯데는 골프대회 개최와 골프단 운영을 통해 국내 골프 산업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2년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 ‘LPGA 롯데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70만 달러를 걸고 전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 144명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국제 골프대회다.

롯데는 2008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롯데마트 여자오픈’ 골프대회를 매년 열고 있기도 하다. 이 대회는 201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 개막전 4라운드로 운영되면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 발굴과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여자 골프단도 창단해 운영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02년 창단 이후 13년간 국내외 통산 58승의 대기록을 보유한 국내 1위의 여자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유소연과 같은 최정상급 선수를 배출해 ‘여자프로골프 사관학교’로 불린다.

한편 롯데 각 계열사들은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맞아 침체된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신관 외부 광장에서는 7월 3일까지 각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20% 할인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롯데하이마트는 6월 26일까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경품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추첨을 통해 승용차와 55인치 초고화질(UHD) TV 등 총 1억 원 규모의 경품을 지급한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