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김수현, 中 생수 CF 출연 논란…소속사 “사실 확인 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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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김수현, 동아닷컴 DB
전지현 김수현, 동아닷컴 DB
전지현 김수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SBS ‘별에서 온그대’(이하 ‘별그대’) 덕에 중국 내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된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논란에 휘말렸다.

‘별그대’로 국내와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전지현과 김수현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최근 중국 헝다(恒大) 그룹의 생수 ‘헝다생수’(恒大生水) 광고모델로 나서 촬영을 마쳤다.

문제는 이 헝다생수의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長白山)으로 표기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으로 한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현재 백두산은 북한령과 중국령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은 전략적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일컬으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 두 배우가 취수원을 장백산이라고 표기한 제품의 모델로 나서는 게 과연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지금은 어떠한 말도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당초 광고 계약을 맺을 때는 '헝다생수'라는 상품명만 알고 있었다. 관련 내용은 중국 측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사실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은 지난주 이미 끝마쳤다. 광고는 영상이 아닌 지면 촬영만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진 = 전지현 김수현,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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