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잉글랜드, 수아레스 2골 맹활약 “내 생애 최고의 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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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2골 ⓒGettyimages멀티비츠
수아레스 2골 ⓒGettyimages멀티비츠
우루과이 잉글랜드, 수아레스 2골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런 승리를 얼마나 꿈꿔왔는지 모른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골을 홀로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생애 최고의 승부였다”며 “이런 경기 장면을 계속 생각해왔고, 이런 결과를 얼마나 꿈꿔왔는지 모른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43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와 교체 아웃됐고, 팀의 승리가 확정되던 순간 벤치에서 눈물을 보이며 동료들과 부둥켜 안았다.

이날 수아레스는 자신의 2골을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지난 5월 22일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함께 힘 써준 트레이너 월터 페레이라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경기 전 무릎에 통증이 조금 남아 있었는데 페레이라는 내게 ‘경기 소화하는 데는 문제 없을테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오스카 타바레스 또한 수아레스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타바레스는 “우리는 수아레스를 믿었다”며 “수아레스는 존경스러운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인격도 훌륭해 평소에 동료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라며 “오늘 경기가 영화라면 우루과이에 이보다 더 짜릿한 해피엔딩은 없을 것”고 기뻐했다.

한편, 앞서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했던 우르과이는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됐다.

수아레스 2골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2골, 대단하다”, “수아레스 2골, 혼자서 다 넣었네”, “수아레스 2골, 대단한 경기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수아레스 2골,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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