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가 듣고 싶은 ‘특급칭찬’, “어머머 정말 그거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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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또한 칭찬은 '보약'이다. 남녀 사이에서도 칭찬은 관계 진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이성에게 듣고 싶은 '특급 칭찬'은 어떤 걸까.

재혼정보회사 더원이 자사 회원인 돌싱(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689명(남성 338명, 여성 351명)을 대상으로 '칭찬' 관련 설문을 진행해 20일 공개했다.

'듣고 싶은 특급칭찬'을 묻자 남성은 절반 가까이 '능력 있으시네요'(49.4%)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요즘 운동하세요'(27.8%), '인기 많으시겠어요'(13.6%), '아는 것이 많으시네요'(9.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달랐다.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녀가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인기 많으시겠어요'(39.0%)로 조사됐다.

이어 '어려 보이시네요'(32.8%), '센스(감각) 있으시네요'(20.5%), '예쁘시네요'(7.7%)순으로 응답했다.

'칭찬을 들었을 때의 반응'에 대한 반응도 남녀가 달랐다.

먼저 남성은 '호감을 느낀다'(37.9%), '진도를 나가고자 한다'(24.0%), '상대에게도 칭찬한다'(19.5%), '형식적이라 생각한다'(18.6%)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여성은 '형식적이라 생각한다'(38.2%), '상대에게도 칭찬한다'(25.9%), '호감을 느낀다'(24.8%), '진도를 나가고자 한다'(11.1%)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은 여성의 칭찬을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만 여성은 이성의 칭찬을 '인사치레'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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