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녹스는 싼타페 13만여대 리콜 “주행중 부러지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9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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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표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형 싼타페(SM)에서 부식이 발생에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구형 싼타페의 트레일링 암이 심하게 부식돼 주행에 영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일부 구형 싼타페의 트레일링 암에 부식이 발생해 내구성이 약화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트레일링 암이란 차량의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연결하는 장치로 심하게 부식되면 내구성이 약화돼 부러질 수 있고, 이 경우 심각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0년 12월 1일부터 2003년 1월 27일까지 생산된 싼타페 13만1417대에 이른다.

한국소비자원은 겨울철 소금물(염수)과 이물질이 후륜 트레일링 암 틈새로 유입됐다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장기간 내부에 남아있어 부식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대차에 안전 조치를 권고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1년간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트레일링 암 표면에 녹이 슬지 않도록 도료를 바르거나, 교환해주기로 했다.

한편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는 현대차 고객센터(080-600-6000)로 연락해 무상 점검을 받은 후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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