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크로아티아]알렉스 송 퇴장, 팔꿈치로 만주키치 등을 ‘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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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카메룬-크로아티아 전, 알렉스 송, 만주키치’

크로아티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완승을 챙기며 기사회생 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2골 등에 힘입어 4-0의 완승을 챙겼다.

1차전서 브라질에 패한 크로아티아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며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카메룬은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의 퇴장으로 더욱 위기에 몰렸다. 알렉스 송은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바로 퇴장 당했다. 알렉스 송은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카메룬은 더욱 흔들렸다.

크로아티아는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카메룬 골키퍼 샤를 이탕주(살로니카)가 하프라인 근처로 보낸 볼을 페리시치가 빼앗은 뒤 골 지역 왼쪽으로 돌파, 강한 왼발 슈팅을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만주키치가 펄펄 날며 2골을 더했다.

만주키치는 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후반 28분 에두아르두가 시도한 슈팅이 카메룬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가볍게 차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을 기록, 1·2위 브라질, 멕시코(이상 승점 4)를 바짝 추격했다. 크로아티아는 24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담판 짓는다.

카메룬-크로아티아 전, 알렉스 송.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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