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계, PC·모바일 웃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9일 06시 55분


러시아전 출근시간…네이버 동시 접속자 250만명 몰려

월드컵 생중계에 나선 PC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업계에 따르면, 18일 오전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TV가 아닌 PC나 모바일로 본 시청자가 수 백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출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조금 일찍 일터로 나가 PC인터넷으로 경기를 보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를 통해 경기를 즐긴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를 생중계한 인터넷 서비스에는 실제로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했다.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경우 PC와 모바일로 18일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지켜본 동시접속자 수는 250만 명에 달했다. 다음도 한번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 때 끊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BJ(Broadcasting Jacky)가 직접 참여하는 응원 방송을 해 화제를 모은 아프리카TV의 경우도 평소 동시간대 대비 5배 이상 이용자가 몰리는 등 큰 반향을 불러 모았다.

한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IPTV와 CJ헬로비전의 N스크린서비스 ‘티빙’은 지상파와 재전송료 협상이 끝내 불발되면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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