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길거리응원지역 LTE트래픽 73%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8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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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H조 한국의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가 있었던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 LTE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강남역 일대 LTE 트래픽 전주대비 73% 늘었다. 반면 수도권 지하철내 트래픽은 오히려 37% 감소했다. 이는 출근 시간 조정 때문인 것으로 SK텔레콤은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경기 중계 시간대에(오전 7시~9시) SK텔레콤 이용자들이 사용한 LTE 트래픽은 길거리 응원지역(광화문∙강남역 일대)의 경우 전주 동시간(오전 7시~9시) 대비 73% 증가했다. 평소대비 증가한 LTE 트래픽은 포털 또는 스포츠 중계 앱 접속을 통한 월드컵 시청 수요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지하철 내 LTE 트래픽이 감소한 것은 당초 직장인들이 출근 시간에 모바일을 통해 월드컵 중계를 시청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아니면 조기 출근해 사무실에서 월드컵을 시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길거리 응원지역 이동기지국 운용 및 데이터 용량 증설 등 안정적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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