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보라매’ 1년새 40% 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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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담배와의 전쟁’ 선포 이후 흡연율 32.8%서 19.3%로 줄어

지난해 7월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공군이 1년 만에 흡연율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

공군 관계자는 17일 “지난 1년간 ‘튼튼 공군’ 금연정책을 실시한 결과 흡연율이 32.8%에서 19.3%로 줄었다”고 밝혔다. 공군은 현재 부대별로 금연상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생도 등 조종사 교육을 받는 학생 조종사는 교육 기간엔 모두 금연이다. 기존 흡연 장교들은 의무적으로 금연클리닉에 등록해야 하고 일과 중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당초 공군은 부대 내 전면 금연을 실시하고 흡연자는 학생 조종사 선발에서 배제키로 했다가 기본권 침해 논란이 일자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공군은 지난해부터 전군 최초로 각급 부대 주임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금연지도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부대 주임원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금연지도자 교육을 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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