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캄보디아 ‘새마을대학’ 설립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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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부총리 방문해 요청

영남대를 방문한 임 차일리 캄보디아 부총리(오른쪽)가 노석균 총장과 함께했다. 캄보디아는 영남대의 지원을 받아 새마을대학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를 방문한 임 차일리 캄보디아 부총리(오른쪽)가 노석균 총장과 함께했다. 캄보디아는 영남대의 지원을 받아 새마을대학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와 캄보디아 정부가 새마을운동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

최근 영남대를 방문한 임 차일리 캄보디아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장(64)은 “새마을운동의 국제화를 위해 영남대가 보유한 지식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캄보디아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발전을 위해 ‘새마을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차일리 부총리는 “새마을대학에 훈 센 총리의 관심이 높다”며 “조만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총리 일행은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2012년 개원한 이 대학원에는 현재 44개국 유학생 14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캄보디아 농촌개발회사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입학한 페아프 차크리야 씨(28)는 “캄보디아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보여 힘이 난다”며 “공부를 마치면 캄보디아가 새마을운동으로 잘살게 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된 영남대는 국비 지원을 받아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 수출에 나서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새마을대학 설립 등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새마을운동#영남대#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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