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어머니, 딸 생전 일기장 공개 “나 죽으면 흰 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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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7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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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방송 갈무리
출처= MBN 방송 갈무리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

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딸의 심경이 담긴 일기장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故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그간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우울증을 겪을 당시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먹은 사실을 잊고 또 입에 한움큼 넣고 나 죽으면 흰 천에 둘둘 말아”라는 글이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정옥숙 씨는 “딸이 떠나기 몇 해 전부터 집안정리를 했다. 그 때 생각을 하면 ‘미리 다 준비했구나. 자기 없어도 엄마가 불편 없이 지낼 수 있게 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몇 가지 유품들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사회에 환원해 최진실을 사랑하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유품 기부의 뜻을 밝혔다.

‘최진실 어머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딸에 이어 아들까지 떠나보내다니”, “환희 준희 잘 키워주셨네”, “힘 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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