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여름철 입맛, ‘태풍냉면’으로 시원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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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비빔+물냉면’… 두배로 시원한 여름별미

냉면을 고를 때마다 물냉 비냉 중에서 고민한다면 이제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두 가지의 장점만 담은 태풍냉면 하나면 한 방에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다.

농심 태풍냉면은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한 가지 타입으로 획일화되어 있는 기존 시장에서 두 냉면의 장점만을 혼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한 독특한 제품이다. 태풍냉면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신세대 ‘모디슈머’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세대 소비자들은 냉면 전문점에서 냉면을 먹을 때 ‘선(先)비 후(後)물(처음에 비빔냉면, 이후 물냉면으로 마무리)’이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먼저 비빔냉면을 시켜서 먹고, 절반쯤 남은 상태에서 냉면 육수를 부어 물냉면으로 바꿔 먹는 것이다.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인데, 농심 태풍냉면이 이러한 스타일을 살린 국내 최초 퓨전 냉면이라는 점에서 기존 냉면과는 노선을 달리 한다.

‘태풍’이라는 브랜드는 시원한 동치미 맛과 매콤한 양념 맛이 입 안에서 태풍처럼 휘몰아친다는 의미와 함께 전통 냉면의 한계를 뛰어넘는 냉면의 새바람이라는 뜻에서 붙였다.

태풍냉면은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에 고춧가루와 국내산 사과, 배 등을 발효 숙성시킨 매운 양념장을 더한 제품이다. 면발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반죽해 길게 뽑아 바람에 말린 건면 타입으로, 더욱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엔 농심이 자체 개발한 네스팅(Nesting) 공법(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무 열무 홍고추 채심 등의 고명을 넣어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농심은 ‘태풍냉면’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리틀 손예진 김소현을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 올 여름철 면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섞어 먹는 재미보다 전통의 냉면을 맛보고 싶다면 ‘둥지냉면 물냉면’과 ‘둥지냉면 비빔냉면’을 선택할 수 있다. 둥지냉면 물냉면은 배와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며, 둥지냉면 비빔냉면은 배를 듬뿍 넣고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숙성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둥지냉면은 냉면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 냉면을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이 밖에도 찰비빔면, 메밀소바 등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다양한 별미면을 선택할 수 있다. 찰비빔면은 굵은 면발로 비빔면 특유의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메밀소바는 별도의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재미까지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별미면 시리즈로 이번 여름나기 준비를 마친 상태. 신세대 퓨전냉면 태풍냉면, 시원한 메밀소바와 둥지냉면, 이열치열 매콤한 찰비빔면 등 다양한 여름 제품은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찰비빔면과 둥지냉면의 맛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태풍냉면을 본격적으로 출시한 것은 여름철 면류 시장을 한발 앞서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라며 “비빔면에서 메밀소바, 냉면에 이르기까지 업계 최다 여름 상품군으로 올 한 해 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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