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조상우가 빠졌다…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7일 06시 40분


최정-조상우(오른쪽). 스포츠동아DB
최정-조상우(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인천AG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발표

심창민 등 부상으로 제외…추후 선발 가능
관례대로 아마추어선수 1명 포함 하기로
류중일호, 7월말 최종엔트리 24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김인식 기술위원장, 김병일·김재박·이순철·차명석 기술위원)를 열고 60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기술위원회는 7월 중순 2차 엔트리를 정하고, 7월 말쯤 최종 엔트리 24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 예비 엔트리 60명 분석해보니

이번 1차 예비 엔트리는 60명을 선정했다.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 28명과 포수를 포함한 야수 32명이다. 투수는 우완 20명(사이드암 및 언더핸드 6명 포함), 좌완 8명이다. 야수는 포수 4명, 내야수 17명, 외야수 8명, 지명타자 3명으로 구성됐다. 팀별로는 삼성과 롯데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 8명, 넥센 7명, LG와 NC 6명, SK와 한화 5명, KIA 4명씩 뽑혔다. 제10구단 kt는 없었다. 롯데는 전 포지션에서 고루 선택된 반면 LG는 야수 1명에 반해 투수만 5명이 무더기로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넥센은 불펜요원 2명과 함께 내야 전 포지션의 선수가 뽑혔다.

● 아마추어 선수 1명 포함 결정

관례대로 아마추어 선수 1명과 코치 1명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아마추어 선수 1명이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를 대한야구협회에서 추천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대표팀 코치 엔트리 3명 중 프로에서 LG 조계현 2군감독(투수코치)과 유지현 1군 코치(수비코치) 2명은 결정됐기 때문에, 아마추어 쪽에서는 가능하면 타격코치를 맡을 수 있는 대학 감독을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LG 코치만 2명 선정된 데 대해서는 “당초 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투수코치를 맡기로 돼 있었는데, LG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조계현 2군감독이 대신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 예비 엔트리는 예비 엔트리일 뿐

60명 예비 엔트리는 프로야구 개막 후 지금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선정한 것일 뿐이다. 이번 예비 명단에 없는 선수도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가능성은 있다. 김 위원장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선수는 이번에 포함 안 됐는데, 최정(SK), 조상우(넥센), 심창민(삼성) 등은 부상에서 회복돼 앞으로 활약을 한다면 2차 선발에 포함될 수 있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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