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통화량 분석해, 휴게소 화장실數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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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道公, 빅데이터 공유 MOU

‘기지국 통화량을 분석해 휴게소 화장실 수를 늘린다?’

SK텔레콤이 한국도로공사와 빅데이터 공유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 편의시설 확충 등 정책 결정에 양측이 가진 빅데이터 통계를 공유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교통 데이터와 SK텔레콤 기지국의 통화량 트래픽 데이터를 결합해 휴게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명절 같은 교통집중 기간에 여자화장실 증설 등 실질적인 고객서비스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SK텔레콤 역시 한국도로공사의 교통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 홍보 지점의 선정 등 합리적인 광고비 집행 방법을 고안해 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상권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에서 제공하는 지리·공간 및 위치정보 등 빅데이터를 한국도로공사에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도로공사 역시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를 SK텔레콤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MOU#SKT#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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