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밀 슈퍼마리오 2차 피규어, 2배 되팔이에 중고나라 ‘집중 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6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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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밀, 중고나라 화면 촬영
해피밀, 중고나라 화면 촬영

해피밀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의 ‘해피밀 슈퍼마리오 피규어’를 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통해 온라인 중고장터인 ‘중고나라’에서 두 배의 가격으로 피규어를 되팔자, ‘중고나라’가 단속에 나섰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30일 해피밀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피규어 1차 판매를 실시했고, 당시 해피밀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폭발적인 주목을 끌며 출시 사흘 만에 전국 매장에서 모두 동이 났다.

이에 ‘해피밀 슈퍼마리오 2차’가 기획됐으며, 2차는 1차에서 볼수 없었던 ‘파이어 마리오, 부메랑 마리오, 피치공주, 요시의 슈퍼마리오’ 등 4종의 캐릭터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슈퍼마리오 해피밀 2차분 판매가 시작되자 맥도날드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사재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 벌써부터 슈퍼마리오 피규어가 매진된 매장도 속출했다.

온라인 중고 장터 ‘중고나라’에는 이 피규어만을 따로 판매하려는 사람까지 늘고 있다. 중고나라에서 슈퍼마리오 토이는 대부분 1개당 7000~9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해피밀 세트 원가는 3500원이다.

피규어 되팔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중고나라 운영진이 단속에 나섰다.

중고나라 운영진은 “현재 해피밀 장난감 슈퍼마리오 2차 판매로 인해 게시판이 온통 되팔이로 게시판을 덮고 있다”며 카페 내 자체 규정사항인 ‘한정상품의 프리미엄가 판매(비매품, 사은품의 경우 포함)’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에 현시점 집중단속을 할 것을 밝히며 만약 게시자가 나타날 경우 활동 정지 기한 30일의 조치에 취해질 것임을 알렸다.

한편, 맥도날드 해피밀은 어린이용 세트 메뉴로 햄버거 등 메인 메뉴와 디저트 류, 음료 류에서 각각 1가지 메뉴를 고르면 ‘해피밀 레드 박스’에 해피밀 토이와 함께 제공된다.

사진 = 해피밀, 중고나라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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