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역전투런 삼성 연승모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6일 06시 40분


삼성 채태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채태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성민 6이닝 깜짝 호투…2위 NC도 승리
LG 우규민, SK 상대 개인최다 8K 시즌 4승

1·2위 삼성과 NC가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경기가 없던 3위 넥센과 승차는 각각 7게임과 5게임으로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양강 구도 구축을 시작했다.

삼성은 15일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대구 두산전에서 채태인의 3회 역전 2점 홈런(시즌 6호)과 7이닝 1실점(6안타 1볼넷)으로 호투한 선발 윤성환(6승3패)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2이닝 동안 7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9회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킨 임창용은 12일 만에 시즌 14세이브(3승1패)를 올렸다.

NC는 마산 한화전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출장한 NC 선발 이성민은 6이닝을 75개의 공으로 책임지며(5안타 2볼넷 2삼진) 단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모창민이 1회 3점(시즌 9회), 손시헌이 1회 1점(시즌 3호)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다. 한화는 송창식이 2년 만에 선발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홈런 2개 포함 6안타 볼넷 1개로 7실점하며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역대 8번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LG는 잠실에서 선발 우규민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8개) 기록을 세우며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타선이 대거 15점을 폭발하며 15-2 대승을 거뒀다.

우규민은 시즌 4승(4패)을 올렸다. LG 박용택은 시즌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백창수는 6회 2사 임경완을 상대로 2010년 데뷔 이후 첫 홈런을 만루홈런(시즌 20호)으로 장식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한화를 끌어내리고 5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8위로 올라섰다.

2연패 중이던 7위 KIA는 사직에서 3연승을 달리던 5위 롯데에 8-4로 승리했다. KIA는 선발 김병현이 4이닝 3실점(6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지만 안치홍이 3회 3점 홈런(시즌 7호)을 날리고 4회 역전, 5회 추가점을 올리는 등 타선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장원준은 4.1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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