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D조’ 현재 1위는 코스타리카…‘대이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5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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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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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D조'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역전승', '잉글랜드 이탈리아'

15일(한국시간) 첫 경기를 마친 가운데, '죽음의 D조' 1위는 그간 '최약체'로 손 꼽혔던 코스타리카의 몫이 됐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 첫 승리를 챙겼다. '죽음의 D조' 1위는 물론 월드컵 우승후보였던 우루과이가 맥없이 패배한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작 전부터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등이 속한 D조는 '죽음의 조'로 통했다.

전반 24분 코스타리카는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끌려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매섭게 달라졌다. 후반 9분 호엘 캠벨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스카 두아르테가 추가 득점을 만들며 역전승 드라마를 시작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우레나가 쐐기 골까지 기록했다. 결국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3-1로 완승을 거둔 것.

같은 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개최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이탈리아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결승골로 종주국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가 같은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골득실 차에서 코스타리카가 1골 앞섰다. 단 하나의 경기만 치른 중간 결과라 큰 의미는 없지만 코스타리카의 비상으로 D조는 혼돈양상에 빠졌다.

이탈리아·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D조에서 코스타리카가 복병으로 떠오른 것이다. 결국 D조는 당초 예상보다 더 엄청난 '죽음의 D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죽음의 D조'는 월드컵 경기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죽음의 D조'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역전승', '잉글랜드 이탈리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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