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모순덩어리 삶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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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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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가수 이효리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모순’이란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포스트에는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라며 자신의 모순된 삶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이효리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긴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효리의 채식생활, 유기견 보호 등의 봉사활동과 제주도 집 개발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일부 누리꾼들에 대한 소회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효리 블로그 포스트 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고민 많아 보인다”,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뭔가 짠한 느낌인데”,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역시 멋지게 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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